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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소송감독위원회(LOC)가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CEO 배리 실버트, 그리고 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조직적 사기와 신탁의무 위반, 내부자 부당이득 혐의로 제네시스 채권자들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LOC는 실버트가 제네시스를 DCG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시장가 이하의 대출을 실행하고, 그레이스케일과 다른 DCG 계열사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2025년 2월 기준 약 21억달러 가치의 100만개 이상의 가상자산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장은 "실버트가 제네시스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시장가 이하의 불공정한 조건으로 자신의 가상자산 제국을 확장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네시스가 독립적인 지배구조 없이 운영되면서 위험한 거래를 실행했고, 결국 2021년 말 도산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5월 19일 뉴욕 남부지방 파산법원에 제출된 두 번째 소장에서는 제네시스가 도산 상태에서 DCG와 내부자들에게 이전한 12억달러 이상의 자금 회수를 요구했다. 이러한 자금 이전은 테라-루나, 3AC, FTX 등 주요 가상자산 시장 붕괴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은 "내부자들이 단 6주 만에 최소 4억700만달러의 가치를 회수했다"며, 대외적으로는 지급여력과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다른 채권자들보다 앞서 자금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제네시스 채권자들은 100만개 이상의 코인을 상환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LOC는 파산 이후 자산 가치 상승의 혜택이 내부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물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