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4분기 미국 판매 9% 급증... 전기차 판매 신기록

포드 모터 컴퍼니(NYSE:F)의 주가가 금요일 소폭 상승했다.

포드는 2024년 호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미국 소매 판매가 17% 증가해 연간 소매 판매 성장률은 6%를 기록했다.

포드의 4분기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연간 판매 증가율은 4%로 총 207만8000대를 판매했다.

2024년 포드는 전동화 차량 판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량이 28만5291대로 2023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GM과 스텔란티스를 앞서며 포드의 전동화 차량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

포드의 파워 프로미스 프로그램은 4분기 전기차 판매를 3만176대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가 4분기에 1만6119대 판매되어 2024년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 SUV가 됐다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포드 주식은 지난 1년간 16%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운송 ETF(NASDAQ:FTXR)를 통해 포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2024년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 E-트랜짓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은 27% 증가했고 F-150 라이트닝은 39% 증가했다.

포드의 하이브리드 차량도 큰 성장을 보였다. F-150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트럭으로 판매량이 47% 증가했다.

포드는 또한 '선택의 자유' 전략을 활용해 F-시리즈 트럭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했다. 이에 힘입어 F-시리즈는 4분기 판매가 21% 증가했고 48년 연속 미국 최다 판매 트럭 자리를 지켰다.

포드의 슈퍼 듀티 픽업은 4분기 판매가 30% 증가하며 탄력을 받았다. 트랜짓 밴은 4분기 판매가 24% 늘어 2024년 총 15만2738대가 팔리며 미국 최다 판매 밴 자리를 유지했다.

링컨 브랜드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 모델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17년 만에 최고의 연간 소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링컨 판매는 연간 28% 증가했고, 노틸러스는 4분기에만 88% 증가했다.

포드는 또한 2025년 신형 익스페디션, 네비게이터, 브롱코 등 주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확대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였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1.66% 상승한 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