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세...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관망세

뉴욕 증시가 수요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과 2025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

뉴욕 시간 정오 무렵 주요 지수들은 소폭 등락을 보였고, 업종별 변동 폭도 제한적이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주목을 받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팀은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의회를 우회하는 '경제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한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현재 6주 연속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15주 중 14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다소 하락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12월 ADP 민간 고용 데이터가 예상을 하회하며 새해 들어 노동시장 냉각 조짐을 시사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 우려가 고조되며 0.8% 상승했다. 화요일 트럼프는 캐나다 합병,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 매입, NATO 동맹국들에 대한 국방비 증액 압박,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일련의 논란적 제안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2% 이상 하락해 9만5000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최근 이틀간 비트코인은 7% 이상 하락하며 연초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12시 15분 ET 기준 업데이트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588.43달러에 보합세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NYSE:DIA)는 425.08달러에 변동 없음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514.72달러로 0.1% 하락
• iShares 러셀 2000 ETF(NYSE:IWM)는 220.91달러로 1% 하락
• 헬스케어 섹터 SPDR 펀드(NYSE:XLV)는 0.4% 상승해 상대적 강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SPDR 펀드(NYSE:XLC)는 0.9% 하락해 약세

•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NASDAQ:AMD)는 HSBC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4.1% 하락
•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가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까지는 15~3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하락 종목으로는 디웨이브 퀀텀(NYSE:QBTS) 44% 하락, 퀀텀 컴퓨팅(NASDAQ:QUBT) 48% 하락, 리제티 컴퓨팅(NASDAQ:RGTI) 48% 하락, 아이온큐(NYSE:IONQ) 45% 하락 등이 있다.
• 이베이(NASDAQ:EBAY)는 11%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이베이 상품 목록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