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노동자들의 '절대다수'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함께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UAW가 수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UAW에 따르면 이 청원서는 화요일 제출됐다. 다만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이를 지지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블루오벌SK는 포드자동차(NYSE:F)와 한국 SK온의 합작회사다.
지난 11월 블루오벌SK 노동자들의 과반수가 UAW 지지를 표명하는 카드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UAW는 회사 측이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막기 위해 반노조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 과반수가 노조 결성을 지지하는 카드에 서명하면 회사는 자발적으로 이를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NLRB의 감독 하에 선거가 실시되며 노동자들은 과반수 찬성으로 노조를 결성할 수 있다.
시장 영향
지난 9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얼티엄의 배터리 공장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얼티엄은 제너럴모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로, GM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UAW에 따르면 블루오벌SK 노동자들은 지난 12월 얼티엄셀스의 UAW 조합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노조 조직화의 이점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UAW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테슬라, 도요타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체 산하 비노조 자동차 및 배터리 노동자들의 조직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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