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구독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애플이 유사한 구독 서비스 계획을 중단한 이후 나온 움직임이다.
주요 내용
AI 구독 클럽으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지난 12월 한국에서 일부 삼성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은 이 서비스를 갤럭시 폰과 AI 로봇 발리로 확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더버지와 전자신문이 수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발리가 이 지역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의 구독 모델은 소비자들이 AI 탑재 기기에 대해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선택적으로 수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접근 방식은 사용자의 초기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1월 22일 캘리포니아 샌호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 유사한 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었다. 월 요금을 받고 매년 새로운 폰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지난달 규제 우려와 내부 문제로 인해 이 프로젝트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시장 영향
하드웨어 구독 개념은 기술 기업들의 잠재적 수익 증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이 모델을 통해 수익원을 늘리려 했다. 가장 열성적인 애플 팬들만이 매년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3년마다 업그레이드하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감소한 빈도다.
2025년 1월 22일로 예정된 삼성의 다가오는 갤럭시 언팩 행사는 구독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발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의 확장된 구독 서비스를 위한 무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