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호주에서 3만 달러 미만의 첫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번 출시로 호주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 워런 버핏은 미국 블루칩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흥 시장의 투자 기회도 포착해왔다. 그 중 하나가 세계적 전기차 기업인 중국 BYD에 대한 투자다. 버핏은 최근 BYD 지분 일부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4.9%(약 18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BYD는 2025년 호주에서 인기 모델인 돌핀(Dolphin)의 새 버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본형 돌핀의 가격은 2만9900 호주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3만 달러 미만의 전기차가 출시되는 것이다.
새 모델은 기존 돌핀에 있던 선루프, 열선 시트, 무선 휴대폰 충전기 등의 기능은 제외됐지만, 350km의 주행거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3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BYD는 2024년 전 세계적으로 427만 대의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을 판매해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호주에서는 2024년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반면 1위 업체인 테슬라는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테슬라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2022년 59%에서 2023년 53%, 2024년 42%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BYD의 저가형 돌핀 출시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BYD는 또한 첫 픽업트럭인 샤크(Shark)를 곧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55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불리는 씨라이언 07(Sealion 07)도 6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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