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블록체인 활용` vs `비트코인 비판` 두 입장 동시 밝혀
Aniket Verma2025-01-13 21:00:19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주요 내용
다이먼 CEO는 지난 일요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및 데이터 이전을 용이하게 하는 블록체인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JP모건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은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10-15년간 비트코인에만 과도하게 집중된 점을 아쉬워했다.
다이먼 CEO는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자신의 견해로는 비트코인에 "본질적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은행의 CEO인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극단적인 발언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성매매 업자, 자금세탁범, 랜섬웨어 등에 의해 많이 사용되고 있어 좋지 않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암호화폐의 불법적 사용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비트코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2024년 11월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마약 카르텔의 자금세탁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 재무부의 2024년 국가 자금세탁 위험 평가에서는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사용이 여전히 현금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JP모건은 CEO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노출되어 있다. 최근 13F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은 약 6만5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와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주가 동향
글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93,771.7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0.5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