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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가 수요일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연준 12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소폭에서 완만하게 확장됐다. 그러나 미국의 이민 및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향후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최근 베이지북 보고서는 소비 지출의 완만한 증가, 강한 연말 판매, 임금 상승을 강조했다.
전국의 기업 및 기타 접촉처로부터 수집한 일화적 경제 통찰에 따르면, 여러 연준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전환으로 인한 잠재적 경제 역풍이 나타났다.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강화와 급격한 관세 인상 계획에 대해 점점 더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10%의 일괄 관세를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제조업 부문이 특히 취약해 보이며, 관계자들은 관세 인상에 대비해 원자재 비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이민 제한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과 농업 분야에서 이러한 우려가 두드러진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뉴욕 연준 지역의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 리더들은 "잠재적인 수입 관세가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리치몬드 연준 지역에서는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관세, 항만 노동자 파업, 새해를 맞이하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표명했다.
노동 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금 상승률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 그러나 기업들은 잠재적인 정책 변화로 인해 미래의 인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며, 기업들은 소매 및 제조업과 같은 특정 부문에서 판매 가격이 정체되거나,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심지어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건강보험과 연료 등의 투입 비용은 계속 상승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은 2025년에 관세 인상이 보다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관세가 시행될 경우 가격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
농업 부문은 낮은 농가 소득과 불리한 기상 조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류 독감의 확산으로 계란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져 가격이 급등했다. 한편 에너지 활동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2025년에 대한 낙관론은 글로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화됐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베이지북은 새해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여줬다.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반영하듯, 2025년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보고한 접촉처가 더 많았다.
시장은 연준 베이지북 발표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1.8%의 세션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 오후 초반 거래에서 기술주는 더욱 강세를 보였다. Invesco QQQ Trust, Series 1(NASDAQ:QQQ)은 2.3% 상승했으며, 기술주가 대선 후 랠리를 보인 2024년 11월 6일 이후 최강의 세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 지수도 큰 변동이 없었으며, Invesco DB USD Index Bullish Fund ETF(NYSE:UUP)는 하루 동안 0.1% 하락했다.
원유는 상승세를 더했으며,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오후 2시 20분(동부시간) 기준 3% 이상 상승해 배럴당 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