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Target Corp.)(NYSE:TGT)의 총매출이 지난 2개월간 2.8% 증가했으며,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매업체는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변경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기술적 분석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요 내용
타깃의 고객들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릭 고메즈 최고상업책임자(CCO)가 지적했듯이 단순히 '할인'을 노리고 타깃 매장을 찾고 있을 수 있다.
고메즈는 "소비자들은 할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세일을 기다리고 여러 소매업체를 비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타깃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의류와 장난감을 중심으로 비필수 품목 매출이 연말 시즌에 가속화됐으며, 뷰티와 고빈도 구매 품목에서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말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2% 상승했다.
또한 타깃은 4분기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을 1.5%로 전망하며, 4분기 EPS 가이던스를 1.85~2.45달러, 연간 EPS 가이던스를 8.30~8.90달러로 유지했다.
일일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기술적 분석은 주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목요일 종가인 133.25달러는 단기 및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8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은 각각 137.68달러와 135.25달러였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은 137.70달러였다. 주가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49.05달러를 크게 밑돌아 하락세를 시사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64로, 주식이 중립 구간에 있으며 과매수나 과매도 상태가 아님을 나타냈다.
경쟁사 비교
3분기에 타깃은 프로모션 기간에만 매출이 증가했다고 인정한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Walmart Inc)(NYSE:WMT)의 더그 맥밀런 CEO는 시장 점유율 증가의 75%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쟁사인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NASDAQ:COST)는 12월에 강한 매출 실적을 보고했다. 1월 5일까지 5주간 순매출이 27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실적 면에서 타깃의 두 경쟁사 모두 매출과 EPS 추정치를 상회했다. 3분기에 월마트는 주당 0.57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매출은 1695억9천만 달러였다. 코스트코는 1분기에 주당 3.82달러의 수익에 621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타깃은 3분기에 주당 1.85달러의 수익과 256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마트의 주가수익비율(P/E)은 33.113, 코스트코의 P/E는 51.020이었다. 반면 타깃은 이들 경쟁사 중 가장 저렴한 14.130의 P/E를 기록했다.
TGT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25% 상승에 그쳤다. 지난 6개월 동안 14.54%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3.96% 하락했다.
벤징가가 추적한 31명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타깃의 합의 목표가는 160.61달러이며 '홀드'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가는 210달러, 최저 목표가는 108달러다. 스티펠, 다이와캐피탈, 오펜하이머의 최근 평가는 146.67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이는 10.2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