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플랫폼스, AI 기회 모색 위해 확장 중단

라이엇플랫폼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화요일 기존에 발표했던 비트코인 채굴 확장 계획을 중단하고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기회를 평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라이엇은 코르시카나 시설의 남은 전력 용량 약 600메가와트를 AI/HPC 용도로 개발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산업 컨설팅 업체인 올트만 솔론과 다른 업계 전문가들을 고용해 잠재적 기회를 평가할 예정이다. 라이엇은 또한 잠재적 AI/HPC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엇의 CEO인 제이슨 레스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AI/HPC 용도로 전환하는 것은 의미 있는 도전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지만, 코르시카나 시설의 남은 600MW 용량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이엇은 현재 이 시설에서 400메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대 1기가와트까지 승인받은 상태다. 회사는 코르시카나 시설에서 이전에 발표했던 600메가와트 규모의 2단계 비트코인 채굴 확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채굴 확장 중단으로 인해 라이엇은 연말 해시레이트 용량을 기존 46.7 EH/s에서 38.4 EH/s로 하향 조정했다. 코르시카나 시설의 자본 지출은 2025년에 2억45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엇은 검토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엇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략적 전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주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대비 약 8.5% 상승해 발표 당시 104,4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라이엇플랫폼스 주식은 발표 당시 5.1% 상승한 14.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