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때와 다른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때 모두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미시간대학교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와 피터슨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저스틴 월퍼스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골드만삭스의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관세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퍼스는 "우리가 때리든 맞든 우리가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월퍼스가 공유한 골드만삭스의 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이 관세를 발표한 날 S&P 500 지수는 5% 하락했고, 다른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날에는 7%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는 그 주 후반에 부분적으로 반등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월요일에 취임했으며, 목요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원격으로 참여했다. 연설에서 그는 국내 제조업을 장려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재확인하며 유럽 기업 리더들에게 명확한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의 자금을 우리 국고로 유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캐나다와 멕시코로 펜타닐을 보내는 것에 대응해 2월 1일부터 모든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는 "사실 중국은 이전에 100%까지 관세가 위협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10%의 관세에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벨리어는 "미국 달러가 중국 위안화에 비해 매우 강세이기 때문에 중국 상품에 대한 10%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퇴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에드 야르데니와 에릭 월러스타인은 주간 경제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이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높은 관세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해외 수출업체들의 자국 통화 기준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생산능력이 확대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주가 동향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뿌리를 내리는 가운데, 시장은 지난 6개월과 1년 동안 회복력을 보여왔다.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는 1년간 25.62%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는 같은 기간 17.80% 상승했다.
지수/ETF | 6개월 | 1년 |
SPDR S&P 500 ETF Trust (NYSE:SPY) | 12.66% | 25.62% |
Invesco QQQ Trust ETF (NASDAQ:QQQ) | 14.95% | 25.08% |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 (NYSE:DIA) | 11.72% | 17.80% |
iShares Russell 2000 ETF (NYSE:IWM) | 5.27% | 17.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