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혁 태스크포스와 정부효율화부(DOGE)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태스크포스의 연방 지출 삭감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게이츠는 새 조직 하에서 특정 프로그램들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HIV 치료 계획과 같은 장기적으로 이로운 프로그램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중단하면 치료법이 나오기 직전에 사람들이 죽을 뿐 아니라,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 생길 부정적인 감정은 아예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자신의 어린 시절, 미중 관계,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게이츠의 어린 시절과 그의 다가오는 회고록에서 언급될 가능한 신경다양성에 대한 언급도 포함됐다.
게이츠가 지지하는 정부효율화부(DOGE)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 등이 의견을 내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샌더스는 DOGE가 국방부 예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지했다. 최근 워렌은 DOGE에 대해 국방부 계약 협상 개선 등의 변화를 제안했다.
DOGE 부서는 도지코인(DOGE)과 약자를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도지코인 아이콘이 사라지면서 이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