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1억9700만 달러 송금... 수수료는 고작 1.89달러

비트코인(CRYPTO: BTC) 거래로 약 1억9700만 달러 가치의 송금이 단 1.89달러의 수수료로 처리돼 블록체인 기술의 비용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요 내용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금요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이 거래는 1억9763만 달러 상당의 2000.05830161 BTC를 송금하면서 채굴자들에게 지불한 수수료는 단 1.89달러에 불과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00014 BTC(1.42달러)로, 지난주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 거래의 발신자와 목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에도 비트코인에서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송금이 단 1센트의 비용으로 실행된 바 있다.

2024년 5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송금이 단 7.30달러의 거래 수수료로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

시장 영향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일반적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경우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코인베이스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암호화폐 송금은 기존의 해외 송금 방식보다 9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대부분의 송금에 대해 최소 2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경우에 따라 15달러의 수취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되기도 한다.

비용 절감 외에도 암호화폐 송금은 즉시 처리되는 반면, 국제 송금은 수취인의 국가에 따라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비트코인(CRYPTO: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02% 하락한 9만928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