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브로드컴 5% 이상 반등…IT 대형주 월요일 급락 털고 회복세

월요일 급락세 이후 IT 주식들이 화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5.29% 상승한 124.91달러로 반등을 주도했고, 브로드컴도 4.82% 오른 211.87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AMD와 인텔도 각각 1.90%, 1.87% 상승하며 업종 전반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주요 내용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와 메타를 능가하는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월요일 시장을 강타했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해 시가총액이 약 6000억 달러 증발했다.

시장 영향
IT 업종의 회복은 시장의 반응이 과도했다는 분석가들의 평가 이후 나타났다. 증권가는 이 같은 기술 발전이 오히려 AI 인프라 투자를 더욱 촉진해 인공일반지능(AGI) 같은 주요 이정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또한 이번 급락을 투자 기회로 보고 2020년 3월 엔비디아 주가 하락과 비교하며, 당시가 주요 매수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딥시크 R1 모델의 인상적인 성능을 인정하면서 경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픈AI도 앞으로 더 발전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5.29% 상승한 124.91달러
브로드컴: 4.82% 상승한 211.87달러
AMD: 1.90% 상승
인텔: 1.87%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