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의 블라디미르 테네프 CEO가 비상장주식 토큰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국 자본시장 내 잠재력을 탐색할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촉구했다.
주요 내용테네프 CEO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비상장기업의 토큰화가 일반 대중의 조기 투자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소수의 부유층만이 비상장기업에 조기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테네프 CEO는 "이는 기업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점점 더 정교해지고 투자에 밝아지는 글로벌 암호화폐 소매시장을 활용해 추가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기업 중 일부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샘 올트먼이 설립한 오픈AI 등 비상장기업이다.
비상장기업 | 추정 기업가치 |
스페이스X | 3,500억 달러 |
카길 | 1,600억 달러 |
오픈AI | 1,570억 달러 |
스트라이프 | 650억 달러 |
흥미롭게도 세계은행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 수는 1996년부터 2022년 사이 42%나 감소했다.
규제 장벽테네프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직 국내 암호화폐 플랫폼에 증권을 상장하는 데 필요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 특히 마크 우예다 SEC 임시 위원장 하에 설립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테네프 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논의를 비트코인과 밈코인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의 미개발 혜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실물자산 토큰화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인 BUIDL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토큰화 시장 규모는 토큰화 자산 시장을 추적하는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168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