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 모델Y 출시로 1분기 수 주간 생산 차질 예상... 머스크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DAQ:TSLA)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모든 공장에서 2월부터 새로운 모델Y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장 개조 작업으로 일정 기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주요 내용

머스크 CEO는 공장들이 새 모델 생산을 위해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1분기에 수 주간 생산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휴 설비와 기타 생산 확대 관련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러한 과제들은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극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국에서 먼저 업데이트된 모델Y를 출시했고, 몇 주 후 미국에서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기존 버전과 함께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이전 모델을 대체했다.

두 지역 모두 3월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모델Y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이번 리프레시 모델 출시는 테슬라가 10년 넘게 처음으로 차량 인도량 감소를 기록한 이후 이뤄졌다.

테슬라의 2024년 글로벌 인도량은 179만 대로, 2023년 181만 대에서 감소했다.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를 모든 공장에서 동시에 업그레이드하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Y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과 상하이, 베를린, 텍사스의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한편 테슬라는 수요일 '성장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해 2025년 영업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년 전체 영업비용은 103억7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