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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목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예금금리를 2.75%로 낮췄다. ECB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으나, 지난 분기 경제가 예상 외로 정체된 점을 고려했다.
이번 ECB의 금리 인하로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격차는 175bp로 확대됐다. 미 연준은 수요일 기준금리를 4.50% 상한선에서 동결했다.
유로스타트의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2024년 4분기에 정체됐으며, 단기적으로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금리 인상의 영향이 계속 경제에 파급되면서 금융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다. 일부 대출은 여전히 높은 금리로 갱신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현재 긴축 상태이며, 중립 금리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실질 소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도가 취약하고 가계 지출이 둔화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의 방향은 명확하다"며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CB는 향후 추가적인 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특정 금리 경로에 대한 사전 약속을 피하고 데이터에 따른 회의별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비트코인(CRYPTO: BTC)이 ECB의 준비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자금세탁과 범죄 활동에 대한 우려가 없는 유동성 있고 안전한 자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일반 이사회 내 어떤 중앙은행의 준비금에도 비트코인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금은 자금세탁이나 기타 범죄 활동에 대한 의혹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하루 전 디지털 자산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이들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 "은행들이 리스크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 암호화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의회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명확성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1.0420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식이 상승 출발했다.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는 0.4% 상승했다. 소형주가 강세를 보여 iShares Russell 2000 ETF(NYSE:IWM)가 1.3%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증가를 시사했다.
한편,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로 추적되는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CRYPTO: BTC)은 ECB의 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1.3% 상승한 105,00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