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딥시크 인정에 시총 600억 달러 증발...알리바바 새 AI 모델 공개 등 주요소식

이번 주 기술 업계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중요한 발전과 증시 변동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중국의 딥시크 R1 인공지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600억 달러 감소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고, 엔비디아 CEO는 로봇이 지배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엔비디아가 중국의 딥시크 R1 인공지능 모델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이는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된 딥시크의 오픈소스 AI 모델이 오픈AI 등 미국의 선도적 모델들을 능가했다는 보고와 맞물렸다. 이 소식은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를 촉발해 엔비디아 주가는 17% 하락했고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은 20% 이상 급락했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최근 17% 하락한 엔비디아를 언급하며 기술주에 집중된 부의 취약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탈레브는 제너럴모터스와 같은 역사적 사례를 들며 전기차 부문도 비슷한 궤적을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이커머스 거인 알리바바가 새로운 AI 모델군인 Qwen2.5-VL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파일 해석, 영상 이해, 이미지 내 객체 계수, PC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오픈AI의 Operator를 구동하는 모델과 유사하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로봇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를 예측했다. 황은 "곧 움직이는 모든 것이 로봇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지원이 일상화되는 세상을 그렸다.

엔비디아가 출시한 RTX 5090 및 5080 그래픽 카드가 출시 직후 거의 즉시 품절됐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던 엔비디아 시리즈 5000 GPU가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좌절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