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언스 CEO "단일 주식 레버리지 ETF 시장 2년새 두 배로 성장"

실비아 야블론스키 디파이언스 CEO는 단일 주식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진 거래 없이 고성장 주식에 대한 확대 노출을 원하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야블론스키 CEO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단일 주식 레버리지 시장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4년부터 2년 새 약 200억 달러로 두 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디파이언스가 최근 선보인 오라클 2배 레버리지 일간 ETF(ORCX)는 단일 주식 ETF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상품이다. 이 ETF는 오라클 주가의 단기 움직임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다수의 기술주를 추적하는 광범위한 레버리지 ETF와 달리, 디파이언스의 단일 주식 레버리지 ETF는 개별 기업에 대한 정확한 노출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야블론스키 CEO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라이엇(RIOT), 브로드컴(AVGO) 등 투자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는 특정 종목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거래하고 싶어 하는 상품을 내놓으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야블론스키 CEO에 따르면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역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오라클은 AI와 인프라, 심지어 양자컴퓨팅 R&D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오라클은 또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야블론스키 CEO는 "오라클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같은 정부 지원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것은 AI 인프라에서 오라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망을 개선하고 잠재적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라클의 AI 투자 또한 매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야블론스키 CEO는 "앞으로 몇 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5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디파이언스는 ORCX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고성장 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더욱 강화했다.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우주탐사, 그리고 이제 레버리지 단일 주식 전략에 이르는 테마 ETF 제품군은 장기 투자 잠재력이 있는 시장 혁신에 대한 회사의 중점을 보여준다.

디파이언스 ETF는 특히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테마 투자 공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디파이언스 퀀텀 ETF(QTUM)의 운용자산(AUM)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양자컴퓨팅의 변혁적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D-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리제티 컴퓨팅 등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에 초점을 맞춘 이 ETF는 2024년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D-웨이브 퀀텀이 최근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립 퀀텀 런치패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양자기술에 대한 상업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디파이언스의 퀀텀 ETF는 업계의 강한 추진력으로부터 지속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

야블론스키 CEO는 향후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AI와 양자컴퓨팅 분야로의 지속적인 확장을 시사했다. 그는 "신흥 부문의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AI와 양자컴퓨팅도 포함된다"며 "또한 인기 있고 많이 요청받는 몇 가지 단일 주식 레버리지 ETF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업들은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야블론스키 CEO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해당 부문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는 또한 양자컴퓨팅의 핵심 부분이기도 하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당 부문의 돌파구도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첨단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업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