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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딥시크의 AI 모델이 '중국에서 나온 최고의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모델이 기술적 돌파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요 내용
AI 액션 서밋을 앞두고 파리에서 열린 구글 주최 행사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딥시크 AI가 '뛰어난 엔지니어링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지정학적 차원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하지만 하사비스는 '과대 선전과는 달리 실제로는 새로운 과학적 진보가 없다'며 'AI 분야의 기존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딥시크를 둘러싼 과열 현상이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하사비스는 딥시크가 주장하는 낮은 비용과 칩 활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딥시크는 앞서 자사 AI 모델이 주요 AI 기업들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으며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인프라 고비용 지출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인공일반지능(AGI)과 관련해 하사비스는 'AI 산업이 AGI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 약 5년 안에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하사비스의 발언은 알파벳(나스닥:GOOG)(나스닥:GOOGL)의 순다르 피차이 CEO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피차이는 딥시크의 발전을 인정하면서도 구글의 제미나이가 효율성, 비용, 성능 면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사비스는 최근 출시된 구글의 제미나이 2.0 플래시 모델이 딥마인드의 모델보다도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전 구글 연구원이자 코히어의 CEO인 에이단 고메즈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R1이 '매우 인상적인 출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딥시크 출시 이후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기술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월 6일 기준 항셍테크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0.5배로, 매그니피센트7의 평균 41.4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