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신상품 출시...손실 20%로 제한해 리스크 통제

이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2월 6일 '언캡트 비트코인 20 플로어 ETF-분기(QBF)'를 출시했다. 운용보수는 0.79%다.

이 ETF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면서도 큰 폭의 손실을 방어하는 상품이다. 분기 단위로 비트코인 상승분의 최대 8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QBF의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화되면서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변동성 높은 자산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ETF의 주요 차별점은 가격 하락 시 손실을 20% 이내로 제한한다는 점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비트코인 ETF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달리, QBF는 통제된 방식으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추종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투자자와 금융자문가들에게 시장 변동성의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얻을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SEC에 제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상장상품(비트코인 ETP) 또는 CBOE 비트코인 미국 ETF 지수를 참조하는 플렉스 옵션(FLEX Options)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 수익에 대한 투자 익스포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펀드는 운용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들에게 플렉스 옵션이 무가치로 만료될 경우 펀드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펀드 자산의 80%를 미국 국채로 보유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의 최대 손실을 20%(플로어)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ETF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QBF와 같은 펀드는 숙련된 투자자는 물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안전한 익스포저를 찾는 신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구조화되고 리스크가 관리되는 투자상품으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