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4분기 실적 전망..."트럼프 당선은 암호화폐 업계에 호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DAQ:COIN)가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할 4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 수익성과 이용자 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전망

증권가는 코인베이스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9억5380만 달러에서 18억3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이 될 전망이며, 4분기 연속 1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3분기에 매출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최근 10분기 중 7분기에서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51센트에서 1.71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7분기 연속 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코인베이스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면 2024년 전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증권가 분석

HC 웨인라이트의 마이크 콜로니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암호화폐 자산 가격과 거래량 급증이 코인베이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콜로니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55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11월 재선이 암호화폐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4분기 디지털 자산 가격과 거래량의 대규모 상승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현물 거래량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비트코인 ETF는 4분기에 16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다수의 미국 비트코인 ETF의 수탁사 역할을 하고 있다.

콜로니스는 이더리움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8% 상승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4분기 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량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는 4분기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다. 코인베이스가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록적인 분기 실적과 새로운 행정부 출범을 고려해 4분기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콜로니스의 2025년 매출 전망치는 53억 달러에서 73억 달러로,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77달러에서 8.29달러로 상향됐다.

최근 다른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니드햄: 매수 의견 유지, 목표가 420달러에서 330달러로 하향
• 미즈호: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목표가 25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 오펜하이머: 아웃퍼폼 의견 유지, 목표가 358달러에서 334달러로 하향
• 골드만삭스: 중립 의견 유지, 목표가 397달러에서 340달러로 하향
• 파이퍼 샌들러: 중립 의견 유지, 목표가 245달러에서 285달러로 상향

주목할 포인트

주목할 핵심 사항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새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과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가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2024년 대선을 가장 큰 촉매제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만큼,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대선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가격과 거래량 급증으로 코인베이스가 여러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과 증권가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트럼프가 공식 취임한 1월의 실적에 대한 코멘트도 주목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영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됐으며, 아르헨티나에서도 규제 승인을 받았다.

주가 동향

코인베이스 주가는 수요일 2.1% 상승한 272.4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7.13달러에서 349.75달러다. 지난 1년간 주가는 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