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AI 인프라 주문 급증에 주가 급등

시스코시스템즈(나스닥: CSCO)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주당순이익(EPS)이 94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91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39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38.7억 달러를 웃돌았다.

제품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AI 인프라 주문은 3.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누적 주문액은 약 7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갭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68.7%를 기록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기술 수요 가속화로 강력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AI가 더욱 보편화됨에 따라 고객사의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 데이터 용량 요구사항 증가, 최고 수준의 AI 보안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3분기 주당순이익을 90~92센트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92센트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139억~141억 달러로 예상해 시장 전망치 138.6억 달러를 상회했다. 2025 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은 3.68~3.74달러로 시장 예상치 3.66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은 560억~56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559.8억 달러를 상회했다.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시스코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5% 상승한 66.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