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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MAG 7(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이 고평가됐다는 일반적인 시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S&P 500 지수 내 여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견해에도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주요 내용
브리지워터의 카렌 카니올-탐보어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골드만삭스의 분석과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S&P 500 상위 10개 기업의 12개월 선행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로, 나머지 기업들의 20배보다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탐보어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향후 10년간 채권 대비 표준 리스크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해 연간 14%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필요하다. 이는 최근 20%의 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나머지 기술주와 기술주를 제외한 S&P 500의 55% 기업들은 표준 리스크 프리미엄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연간 8%의 EPS 성장이 필요하다. 카니올-탐보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절대적 기준으로는 비싸 보일 수 있으나, 20%의 이익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오히려 적정가격 이하라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이번 분석은 대부분의 증권가가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시점에 나왔다. 트리바리에이트 리서치의 애덤 파커 CEO는 이들 종목이 위험하고 고평가됐다며 투자자들의 익스포저 축소를 제안했다. 그는 또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가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 세븐 대부분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딥시크가 주도하는 중국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매그니피센트 세븐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캘리브레이트 파트너스의 설립자 존 화이트는 최근 엘리엇이 BP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 이후 미국 시장 대비 유럽에 매력적인 저평가 기회가 많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기술 섹터의 AI 관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