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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이 수요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그 영향은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 밖에 집중되어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2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나, 주요 사용처는 일반 결제 시스템이 아닌 암호화폐 자본시장에 머물러 있다.
주요 내용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활동의 대부분이 소비자 결제가 아닌 암호화폐 거래, 대출 애플리케이션, 탈중앙화 금융과 연관되어 있다.
보고서는 '소매 국내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문제를 찾아 헤매는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자동결제시스템(ACH)과 실시간 결제(RTP) 같은 기존 금융 인프라가 이미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으나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는 차지백 보호와 사기 방지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송금과 기업간 결제 등 국경간 금융거래에서 주목받고 있다.
번스타인은 전통적인 환거래 은행이 구식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느리다고 지적하며, USDC와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송금을 간소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환거래 은행 시스템은 높은 비용, 지연, 제한된 데이터 흐름, 프로그래밍 불가능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진 20세기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기관에 점차 통합되고 있다는 점이다. 번스타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 국채 보유 상위 20위 안에 들어 있어, 글로벌 온체인 경제에서 미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보고서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곧 국가적 우선순위가 될 수 있으며, 의회가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화법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7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촉진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국채로 보유한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플로트 수입'을 거래소와 결제 처리업체 같은 유통 파트너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은 금융기술 기업들과의 통합을 더욱 깊게 만들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암호화폐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번스타인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교란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규모 소비자 채택이 필요한 소매 결제는 '닭과 달걀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가맹점과 소비자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축하는 것은 큰 과제'라고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소매 거래가 아직 설득력 있는 활용 사례를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국경간 금융, 기관간 결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역할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규제 프레임워크가 발전하고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깊어짐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향후 몇 년간 새로운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