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NASDAQ:TSLA)가 수요일 일부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2분기부터 가상 대기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충전 순서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분기부터 일부 충전소에서 가상 대기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충전소에서 순서를 두고 발생한 이용자들 간의 다툼을 담은 영상에 대한 회사의 대응이었다.
테슬라는 시범 운영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일 경우 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충전소별 수요를 면밀히 추적하며 매년 20% 이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테슬라의 글로벌 슈퍼차저 커넥터 수는 2023년 말 54,892개에서 2024년 말에는 19% 증가한 65,495개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포드, 리비안 등 경쟁사 전기차 운전자들에게도 북미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개방하면서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 테슬라의 맥스 드 제거 임원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에서만 매월 500-1000개의 슈퍼차저 스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미국 전역의 슈퍼차저 케이블 절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염료폭탄을 설치하고 케이블에 각인을 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벤징가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