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NASDAQ:META)가 오픈AI, 알파벳, 아마존 등 업계 선두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면서 직원들의 주식 기반 보상을 삭감하고 있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메타가 대부분의 직원에 대한 연간 주식 보상을 약 10%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수만 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됐다.
직원 보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식 리프레셔는 매년 지급되며 4년에 걸쳐 가득된다. 구체적인 삭감 규모는 직원의 근무지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
메타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이번 주식 보상 삭감은 메타가 2024년 4분기에 483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시점에 이뤄졌다.
현재 메타는 약 3,6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은 성과 기반 정리해고에 대한 반발에도 직면해 있다. 일부 전직 직원들은 우수한 성과 기록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해고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서 2025년을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목하며, AI 이니셔티브에 600억~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AI 인프라에 사상 최대인 3,20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아마존이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메타는 2022년 저점 이후 인상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13.39%, 6개월간 31.92%, 전년 대비 47.29%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는 15.95% 상승했다.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여전히 1,000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타이그레스 파이낸셜, UBS,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주가를 833.67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메타가 2025년 주식 분할을 단행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 주식은 목요일 1.27% 하락한 694.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20% 추가 하락한 694.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