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UC 리버사이드와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오염으로 인해 지난 5년간 미국 공공의료 시스템에서 약 54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내용
인공지능 모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들이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화석연료에서 공급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에너지 수요로 인한 대기오염이 암, 천식 등 각종 질병 발생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에만 데이터센터 관련 오염으로 인한 공공의료 비용이 15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구글이 26억달러로 가장 높은 의료비용을 발생시켰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16억달러, 메타가 12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에 대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연구가 오염 수준을 과대 추정했다며 반박했다.
구글은 "잘못된 전제 하에 부정확한 배출량 추정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강조했으며, 메타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장 영향
빅테크 기업들의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로 인한 AI 인프라 확장으로 데이터센터 오염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클리 연구소의 에너지부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체의 4%를 차지했으며, 2028년까지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UC 리버사이드의 샤올레이 렌 부교수는 "탄소 배출과 달리, 한 지역의 데이터센터가 유발하는 건강 영향은 다른 지역의 깨끗한 공기로 상쇄할 수 없다"며 대기오염의 지역적 영향을 강조했다.
렌 교수는 테크 기업들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함으로써 공중보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는 올해 AI 관련 지출을 3,20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3년 1,510억달러, 2024년 2,460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에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도 미국에서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