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붕괴...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시장 전반 약세

화요일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P500 지수는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소비자 심리와 고용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블룸버그가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무역 갈등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

엔비디아(NVDA)는 수요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테슬라(TSLA)는 유럽 판매가 급감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하면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8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9bp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TLT)는 1.49% 상승했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 SPDR S&P 500 ETF(SPY)는 0.48% 하락한 594.36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DIA)은 0.28% 상승한 435.76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는 0.98% 하락한 514.78달러
• 아이쉐어즈 러셀 2000 ETF(IWM)는 0.38% 하락한 215.41달러
• 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XLY)는 0.8% 하락한 215.84달러
•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XLE)는 1.53% 하락한 89.56달러

주요 종목 동향

힘스앤허스헬스(HIMS)는 4분기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FDA의 세마글루타이드 품절 선언 종료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실적 발표에 반응한 주요 종목:

• 크리스피크림(DNUT)
• 체그(CHGG)
• 홈디포(HD)
• 이스털리 정부 프로퍼티스(DEA)
• 커리그 닥터페퍼(KDP)
• 트립닷컴 그룹(TCOM)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예정 기업:

• 루시드 그룹(LCID)
• AMC 엔터테인먼트(AMC)
• 워크데이(WDAY)
• 메이플베어(인스타카트)(CART)
• 퍼스트솔라(FSLR)
•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 쿠팡(CPNG)
• 인튜이트(INTU)
• 카바 그룹(CA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