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칩 초기 문제 인정한 젠슨 황... "팀의 놀라운 회복으로 블랙웰 울트라 2025년 하반기 출시 계획 순항"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인공지능(AI) 칩의 초기 지연에도 불구하고 블랙웰 울트라가 2025년 하반기 일정에 맞춰 출시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P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현재 블랙웰 칩 생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블랙웰 울트라의 수요와 출시 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첫 블랙웰 칩이 "약 2개월의 지연"을 초래한 "문제"에 직면했으나 완전히 회복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팀이 놀라운 회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황 CEO는 블랙웰 울트라가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며 "새로운 네트워킹, 새로운 메모리, 그리고 물론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공급망과 파트너사들이 전환을 위해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당한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했던 호퍼에서 블랙웰로의 전환과 달리, 블랙웰 울트라는 주요 아키텍처 변경 없이 "바로 장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나아가 엔비디아가 이미 베라루빈이라 불리는 "그 다음 칩"에 대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다가오는 GTC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지난해 블랙웰 칩은 서버랙 통합 과정에서 과열 문제를 겪으며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일론 머스크의 xAI 등 주요 고객사들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러한 과열 문제는 데이터센터 성능에 영향을 미쳐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와 고객사들 사이에 우려를 야기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393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80.5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황 CEO는 "추론 AI가 새로운 확장성을 더하면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3.67% 상승한 131.28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9% 하락한 129.3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