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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정보국장 툴시 개버드가 애플(NASDAQ:AAPL)에 대한 영국 정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 '백도어' 설치 요구를 '미국인의 프라이버시와 시민의 자유를 명백하고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개버드는 수요일 영국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러한 조치가 '적대 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심각한 취약점을 노출시킬 수 있다'며 양국 간 클라우드법 협정 위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분쟁은 영국 내무부가 수사 정보법에 따라 법 집행 수사를 위해 암호화된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는 '기술적 역량 통지'를 발행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응해 애플은 영국 시장에서 고급 데이터 보호(ADP) 암호화 기능을 완전히 제거했다.
2월부터 영국 사용자들은 ADP 활성화를 시도할 때 오류 메시지를 받고 있다. 2022년 12월에 도입된 이 기능은 이전까지 영국 고객들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시장 영향
이번 애플의 결정은 2015년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 이후 FBI의 백도어 설치 요구를 거부했던 것처럼, 사용자 데이터 접근에 대한 정부 요구를 거부해온 기업의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고 있다. 앨런 우드워드 교수는 이를 '자해 행위'라고 표현했으며, 프라이버시 옹호자 카로 롭슨은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제품을 철수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개버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영국의 명령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CIA, FBI, NSA 등 미국 보안 기관들의 의견을 요청했으며, 국가안보 법률가들이 이번 사안의 법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주가 동향
애플 주식은 수요일 2.70% 하락한 24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30% 추가 하락했다. 연초 이후 AAPL은 1.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