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4분기 실적 엇갈려...유료 구독자 43% 증가했지만 AI 비용에 수익성 악화

듀오링고(NASDAQ:DUOL)가 목요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엇갈린 성적을 보이면서 금요일 장 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언어학습 앱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억96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억54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구독 매출이 48%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총 예약액은 전년 대비 42% 급증한 2억7,1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구독 예약액은 50% 증가한 2억3,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말 기준 유료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950만 명을 기록했다. 구독 예약액과 구독 매출의 증가는 평균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 기인했다.

구독자당 평균 매출은 패밀리 플랜과 듀오링고 맥스 구독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2% 증가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51% 증가한 4,050만 명을,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2% 증가한 1억1,670만 명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비용 증가로 인한 구독 마진 하락으로 총 마진율은 전년 대비 약 12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3,520만 달러에서 5,23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마진율은 2023년 4분기 23.3%에서 25.0%로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8달러로 시장 예상치 0.50달러를 하회했다.

영업현금흐름은 8,33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8,7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듀오링고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루이스 폰 안은 "사용자 참여도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듀오링고 맥스의 도입을 위해 화상통화와 같은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듀오링고는 1분기 매출을 2억2,050만~2억2,350만 달러(시장 예상치 2억2,107만 달러), 2025 회계연도 매출을 9억6,250만~9억7,850만 달러(시장 예상치 9억6,588만 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1분기 예약액을 2억5,200만~2억5,500만 달러, 2025 회계연도 예약액을 10억8,200만~10억9,8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듀오링고 주가는 9.81% 하락한 338.9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