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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수요일 밤 90억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 삭감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삭감안에는 대외원조 프로그램 79억달러와 공영방송공사(CPB) 지원금 11억달러가 포함됐다. 상원은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공화당 소속의 수전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 금요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예산이 집행된다.
지지자들은 90억달러 삭감을 재정 건전성을 위한 필수 조치로 평가한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를 '재정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7조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반대파들은 경고음을 내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영방송 예산 삭감이 지역 뉴스와 농촌 라디오, 국가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부유층 감세를 위해 국민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프로그램을 희생한다고 비판한다.
의원들은 막판 노력으로 주요 원조 프로그램을 보호했다. HIV/AIDS 퇴치 프로그램인 펩파(Pepfar)에 4억달러의 지속 지원을 확보했다. 모자보건, 말라리아, 결핵 구호 프로그램도 보호됐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의도치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향후 법안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이 행정부에 과도한 예산 권한을 부여한다며 더 광범위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의회가 이미 승인된 지출을 취소하는 것을 승인함으로써 예산 통제권을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를 의회의 책임 이행에 위험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이송됐다. 의원들은 금요일까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90억달러가 전액 집행된다.
90억달러 삭감이 7조달러 예산에 비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특히 공공자금과 연계된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
대외원조 삭감은 해외 인프라 장비를 공급하는 캐터필러(CAT),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의 수혜주인 화이자(PFE)와 머크(MRK)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록히드마틴(LMT)과 레이시온(RTX) 같은 방산업체들도 대외 군사원조와 지원 패키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영방송 예산 삭감은 미디어 섹터 전체를 흔들지는 않겠지만, 기술, 방송시스템, 지역 계열사에 장비를 공급하는 에버츠 테크놀로지(TSE:ET)나 싱클레어 방송그룹(SBGI) 같은 업체들의 지출을 제한할 수 있다.
더 넓게 보면, 이러한 공격적인 재정 긴축은 더 깊은 지출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같은 청정에너지 주식이나 듀오링고(DUOL), 체그(CHGG) 같은 에듀테크 기업처럼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시장은 예산 긴축 신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강한 달러와 낮은 적자는 글로벌 매출과 안정적인 거시 환경에 의존하는 애플(AAPL)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다국적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투표가 전체 시장을 흔들지는 않겠지만, 정부 지출에 노출된 섹터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