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이드, 싱가포르서 무인 로보버스 운행 승인...동남아 최초

위라이드(WeRide Inc.)(나스닥: WRD)가 싱가포르 리조트월드 센토사(RWS)에서 안전요원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안전요원 없이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량이다.

위라이드는 1년간의 안전 운행과 수천 건의 무사고 주행 기록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위라이드의 CFO이자 국제사업 총괄인 제니퍼 리는 싱가포르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이번 성과를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 로보버스는 라이다(LIDAR), 카메라, 360도 센서를 활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하며, 리조트 내 이쿠아리우스 호텔과 갤러리아 등 주요 시설을 12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싱가포르는 2025년 말까지 자율주행차량을 대중교통망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위라이드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EDB의 신디 코 부사장은 이러한 협력이 혁신을 촉진하고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육상교통청의 기술담당 부청장인 램 위 샨은 자율주행차량의 엄격한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들은 안전 운행이 입증된 후에만 차량 내 안전요원을 제거하고 원격 모니터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위라이드는 또한 마리나 코스탈 드라이브, 에스플러네이드, 주롱 레이크 가든스 전역에 자율주행 청소차량을 도입했다. 이는 도시 전반에 걸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려는 회사의 광범위한 전략을 보여준다.

최근 위라이드는 우버 및 두바이 교통당국과 협력하여 중동에서 자율주행차량 시범 사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ETF: 글로벌X 자율주행&전기차 ETF(나스닥: DRIV), iShares 로보틱스&AI ETF(NYSE: IRBO)

주가 동향: WRD 주식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1.59% 상승한 8.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