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엔진 정지 결함으로 85만대 리콜... 11개 모델 대상

포드자동차(NYSE:F)가 주행 중 엔진이 정지될 수 있는 연료시스템 결함으로 미국에서 85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제조된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F-150, 익스플로러, 머스탱, 그리고 다양한 슈퍼 듀티 트럭 등 11개 모델에 해당한다.

문제는 연료 공급 모듈의 저압 연료펌프에서 발생했다. 내부 오염과 부품 간 좁은 간격으로 인해 펌프가 고장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연료가 적거나 고온 조건에서 갑작스러운 연료 압력 손실과 엔진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자들은 고장 발생 전에 거친 공회전, 출력 저하, 또는 엔진 점검 경고등과 같은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6월 기준으로 포드는 약 1,900건의 보증 청구와 80건 이상의 현장 및 고객 서비스 보고를 접수했다.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포드는 현재 해결책을 개발 중이며, 7월 중순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결함이 있는 부품은 멕시코 치와와에 본사를 둔 피니아가 공급했다. 포드는 이 문제를 공급업체의 제조공정 변경과 연관 지었는데, 이로 인해 연료펌프 마찰과 베이퍼 록의 위험이 증가했다. 이 문제에 대한 조사는 2022년에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포드의 차량 안전 문제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몇 주 전에도 포드는 접착제 결함으로 링컨 에비에이터 SUV를 리콜한 바 있다.

지난주 포드자동차는 2분기 미국 판매가 61만2,095대로 1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F시리즈 픽업트럭 수요가 강세를 보여 22만2,459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전기화 차량은 15만6,509대가 판매되어 14.7%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 판매는 1만6,438대로 전년 대비 31.4% 감소했다.

관련 ETF: SPDR S&P 500 ETF Trust (NYSE:SPY),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 (NASDAQ:DRIV)

주가 동향: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0.085% 하락한 11.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