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전략적 암호화폐 보유고에 카르다노·XRP·솔라나 포함...카르다노 57%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보유고에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포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들 대형 알트코인이 일요일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대통령 실무그룹이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포함하는 암호화폐 보유고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세 알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카르다노의 자체 토큰 ADA가 가장 강한 반응을 보이며 24시간 동안 57% 상승했고, 거래량은 90억 달러로 1405% 폭증했다.

이번 랠리로 ADA는 5주 만에 처음으로 1달러를 돌파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두 개의 지수이동평균선을 비교하는 MACD 지표가 현재 ADA에 대해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거의 모든 이동평균선도 강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24% 이상 상승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74% 증가한 190억 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네 번째로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가 됐다.

이번 대규모 상승으로 XRP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XRP 검색 관심도가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고래들이 현재 가격 기준 7억5300만 달러 상당의 2억7000만 XRP를 매수했다.

솔라나는 17%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333% 급증한 12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즈는 SOL이 하락 평행 채널을 돌파하며 21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는 수일간 3조 달러 아래에서 머물다가 8.53% 상승하며 3조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시가총액 기준 최상위 두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략적 보유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후속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