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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티엔친 황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비상장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지난해 1.4조 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며 38% 성장했다. 이는 경쟁사들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황 애널리스트는 스트라이프의 증가분인 4000억 달러가 비자와 마스터카드 합산 성장분의 4분의 1을 넘어섰으며, 블록, 쇼피파이, 토스트의 연간 총결제액(GPV)을 합친 것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미래라면, 스트라이프는 이미 AI 기업들의 금융 인프라가 되었다. 황 애널리스트는 포브스 AI 50에 선정된 온라인 판매 AI 기업들인 오픈AI, 앤트로픽, 미드저니, 퍼플렉시티 등이 모두 스트라이프를 통해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프를 이용하는 상위 100개 AI 스타트업은 24개월 만에 연간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SaaS 기업들이 37개월 걸린 것과 비교된다.
AI 주도 결제 시장 성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황 애널리스트는 상장 결제기업들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X 핀테크 ETF와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는 페이팔, 블록, 에이든 등 스트라이프의 주요 경쟁사들에 투자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스트라이프가 지난달 브릿지를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암호화폐 열풍과 달리, 스트라이프는 기업 자금관리, 해외송금, 카드 보급률이 낮은 시장의 결제 등 실용적 활용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가 이미 이 분야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어, 스트라이프의 행보가 업계 전반의 도입을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스트라이프가 에이든, 페이팔의 브레인트리, 피서브의 카랏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결제 시장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스트라이프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상장 핀테크 기업들의 대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