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비트코인·솔라나·이더리움 보유...카르다노·XRP는 제외

트럼프 행정부가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여러 내각 구성원들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내용

화요일 시장 논평가 '펠로시 트래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제안된 암호화폐 전략 비축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여러 내각 구성원들이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월드 리버티 파이남셜 프로젝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4,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4,5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주택금융청장 후보자인 빌 풀테는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솔라나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홀딩스 주식도 2,50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FBI 국장 후보자인 캐시 파텔의 배우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 10만 달러를 투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13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준 시 매각을 약속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책국 후보자인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25만 달러의 비트코인과 5만 달러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최대 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보유량은 명확하지 않다.

툴시 개버드는 이전에 암호화폐를 보유했으나, 인준 전 매각을 약속했고 이를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각 구성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카르다노와 XRP가 제외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가이 레센탈러 하원의원은 1월 중순 의회 의원 중 최초로 1만 5천 달러 상당의 XRP를 매입했다.

시장 영향

다수의 내각 구성원들이 암호화폐 ETF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략 비축 계획이 실행될 경우 특정 자산에 노출된 이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본인도 18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트럼프 토큰, USDC, 폴리곤, 도지코인, 마가 토큰 및 기타 소규모 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