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6월 AI 추론모델 출시...AWS AI 시장 지배력 강화 나서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이 고급 추론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생성형 AI 모델 시리즈인 노바(Nova)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AI 추론 모델은 연쇄적 사고 기법을 통해 여러 해결책이 있는 복잡한 문제를 '사고'하며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마존은 AI 모델이 빠른 답변과 더불어 심층적 사고를 통한 복잡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론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이 투자한 앤트로픽(Anthropic)은 최근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이 클로드 개발사에 약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또한 노바 추론 모델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AI 추론 모델은 AI 연구원 로히트 프라사드가 이끄는 아마존 AGI 부문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GE 버노바(GE Vernova Inc, NYSE:GEV)와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 AWS(Amazon Web Services, Inc)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WS 데이터센터 확장을 지원하고 전력망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며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GE 버노바는 북미, 유럽, 아시아의 데이터센터 전기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AWS에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아마존은 2025년까지 AI 이니셔티브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앤디 재시 CEO는 이 자금의 대부분이 AWS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DA 데이비슨, 웨드부시, 뱅크오브아메리카, RBC 캐피털, 스코시아뱅크, 벤치마크, JMP, 니덤 등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애저와 알파벳(Alphabet Inc, NASDAQ:GOOG, GOOGL) 구글 클라우드가 4분기에 성장이 둔화된 것과 달리 AWS는 AI와 비AI 서비스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AWS는 장기적인 수익 엔진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CEO가 클라우드 사업 출신이기 때문에 모든 하이퍼스케일러 중 아마존이 생성형 AI 미래로 가장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