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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다. S&P500 지수가 2월 19일 최고점 이후 3.3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3300억 달러의 시총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장세가 연출되면서 베테랑 투자자들조차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SPDR S&P500 ETF(NYSE:SPY)의 기술적 지표들은 각종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벤징가 프로 제공 차트
이 ETF는 사상 최고점 대비 7% 하락했으며, 조정장 진입선인 10% 하락선까지 불과 3%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4.99를, RSI(상대강도지수)는 33.59를 기록하며 강한 하락 모멘텀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매도세는 백악관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됐다. 예상대로 보복 조치가 신속하게 이어졌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를 '완전히 잘못된 조치'라고 비판했으며,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주말 중 보복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주(NYSE:XLI)와 에너지주(NYSE:XLE)가 각각 대선 이후 3.2%, 3.5% 하락하며 매도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주였던 소형주들도 무너졌다. 러셀2000(NYSE:IWM)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다음날 5.84% 급등했으나 현재는 8% 하락한 상태다.
현재 576.86달러인 SPY는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인 571.33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장기 상승추세 유지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조정장 진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바닥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상승장'이 '트럼프 하락장'으로 전환됐고, 시장은 이러한 반전을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