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관세 우려에 10% 급락하며 조정장 진입...무엇이 금요일 시장을 움직였나

Erica Kollmann 2025-03-08 02:21:35

금요일 장중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는 각각 1%와 1.24% 하락하며 2024년 9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은 2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관세 발표와 불확실성이 한 주 내내 시장을 뒤흔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북미무역협정 대상 제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4월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으나, 시장 변동성 완화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GDS 웰스 매니지먼트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를 통해 "주식시장이 관세 관련 뉴스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미스는 또한 "시장이 결국 관세 발표로 인한 매도세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부진한 2월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 둔화 우려를 가중시키면서 금요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3%까지 하락했다. 미 노동통계국의 비농업 고용지표에 따르면 2월 신규 일자리는 15만1000개 증가해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만개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예상치 4.0%를 상회한 4.1%를 기록했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만기 국채 ETF(나스닥:TLT)는 0.6% 상승한 90.9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상회담이 금요일 후반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월가는 이제 다음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 JOLTS 구인 보고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