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미국 반도체 공룡에 도전장...中 오픈소스 기술 강화할 신규 AI칩 공개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쉔티에(XuanTie) C930 프로세서를 월요일 공개했다.

증권가는 이 프로세서가 RISC-V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칩의 국내 사용을 확대하고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응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는 2월 C930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공개했다.

C930은 3월부터 고객사에 출하될 예정이다.

다모는 또한 AI 가속,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고속 상호연결을 위한 새로운 쉔티에 프로세서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SHD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RISC-V 시스템온칩 출하량은 2023년 13억 개에서 2030년 162억 개로 증가해 시장 규모가 9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궈타이쥔안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가 오픈소스, 저비용, 고성능 장점으로 오픈AI의 독점을 무너뜨린 것처럼 RISC-V가 AI 시대에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카를 위한 RISC-V 설계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서방 칩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지난주 딥시크 R1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추론 모델을 출시했다.

벤치마크의 포니 장은 알리바바를 중국 AI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평가했다.

주가 동향 BABA 주가는 월요일 현재 5.26% 하락한 133.2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