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시장 변동성은 혼조된 무역 신호와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가능성, 캐나다 에너지 부과금 중단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확대됐다.
경제지표에서는 1월 미국 구인건수가 전월 751만개(수정치)에서 77.4만개로 23.2만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63만개를 상회하는 수치로,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줬다.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 마감했으나, 올해 최저 성과를 기록 중인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4% 하락한 41,433.48에, S&P500 지수는 0.76% 내린 5,572.0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17,436.10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수요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력, 고무, 화학, 석유, 플라스틱 업종 강세에 힘입어 0.03% 상승한 36,782.5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200 지수는 임의소비재, 산업재, 금융 업종 약세로 1.32% 하락한 7,786.20을 기록했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0.16% 하락한 22,462.00을, 니프티500 지수는 0.24% 하락한 20,255.50을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3,371.92에, CSI300 지수는 0.36% 하락한 3,927.23에 마감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0.76% 하락한 23,600.3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 동향 (오전 5시 45분 ET 기준)- 유럽 STOXX50 지수는 1.13% 상승
- 독일 DAX 지수는 1.55% 상승
- 프랑스 CAC 지수는 1.14% 상승
- 영국 FTSE100 지수는 0.55% 상승
- EU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발표에도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유로화 안정세,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유가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원자재 시황 (오전 5시 45분 ET 기준)- WTI 원유는 0.68% 상승한 배럴당 66.70달러, 브렌트유는 0.63% 상승한 70.00달러를 기록했다.
- 원유 가격은 달러 약세로 상승했으나,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관세 문제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 천연가스는 2.76% 하락한 4.330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06% 상승한 2,922.21달러, 은은 0.94% 상승한 33.458달러, 구리는 1.16% 상승한 4.4215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트럼프의 금속 관세가 발효됐으나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인상안은 철회됐다. 구리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미국 선물 동향 (오전 5시 45분 ET 기준)다우 선물 0.38%, S&P500 선물 0.56%, 나스닥100 선물 0.68%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 시황 (오전 5시 45분 ET 기준)달러 인덱스는 0.15% 상승한 103.55, 달러/엔은 0.57% 상승한 148.61, 달러/호주달러는 0.15% 상승한 1.590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