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펑자오 `AI 에이전트마다 토큰 발행 불필요...기존 암호화폐로 충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 창펑자오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업체들에게 자체 코인 발행보다는 실용성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주요 내용

CZ로 잘 알려진 창펑자오는 AI 에이전트와 암호화폐 세계의 연관성에 대해 '비주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AI의 통화가 될 것이지만, 모든 에이전트가 자체 토큰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규모가 있을 때만 코인을 발행하고, 토큰이 아닌 실용성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의 전 CEO는 에이전트들이 서비스 제공 대가로 기존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자체 토큰을 발행하기보다 기존 토큰으로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같은 논리를 제시했다. 이는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인 BNB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창펑자오의 이러한 견해는 AI 에이전트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코인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67% 급감했으며, AI 시장 내 점유율도 67%에서 45.52%로 축소됐다. 주요 AI 에이전트 코인인 아티피셜 슈퍼 인텔리전스(FET)와 ai16z(AI16Z)는 2025년 들어 각각 60%, 88% 하락했다.

한편 AI 에이전트 봇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상 에이전트들의 문제 해결 능력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또한 Web3 AI 부문은 2030년까지 89.7%의 성장이 예상되어, 전체 AI 시장의 44%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