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독립 약국 지원 위해 지불체계 전면 개편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의 옵툼Rx가 제약사들의 가격 정책에 따른 약국들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지불 체계를 개편한다.

회사는 2028년 1월까지 이 체계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 산업의 가격 투명성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재무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연방기관들에 병원과 보험사가 의료 서비스의 실제 비용을 공개하도록 한 2019년 규정을 시행하고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변화는 2만4000개 이상의 독립 지역 약국을 포함한 옵툼Rx의 비계열 네트워크 약국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옵툼Rx의 패트릭 콘웨이 CEO는 "약국과 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가 상승으로 인해 특히 독립 약국과 지역 약국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브랜드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약국 지불 방식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전국의 환자들이 의약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툼Rx는 고용주와 의료보험 고객 등 클라이언트 계약도 비용의 투명성과 약가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옵툼Rx는 약국들에 대한 공정한 지불과 운영 효율성 개선, 행정 부담 감소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 약사들이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식품, 영양, 교통, 주거, 육아용품 등 기본적인 필요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에 대해 보상 제공. 특히 산모 건강관리와 약국이 부족한 도시 및 농촌 지역의 의료 수요 충족에 중점
• 상담과 약물 관리 등 독립 약사들의 서비스에 대한 보상 지원
• 청구와 지불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 행정 부담 감소, 수익 관리를 위한 약국 디지털 역량 강화
• 약국에 대한 소급적 환수(클로백) 제거
•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도구 제공

수요일, 옵툼Rx는 처방약을 더 저렴하게 하고 약국 이용 경험을 단순화하기 위해 전체 약국 사전승인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재승인을 최대 25%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우선 약 80개 약품을 대상으로 하며, 옵툼Rx는 의사와 약사들과 협력해 대상 약품 목록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옵툼Rx는 안전성 우려가 있는 약품, 용량 조절이 필요한 약품, 추가 검사가 필요한 약품, 또는 대체 치료제를 고려해야 하는 약품의 경우 재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해 새로 개발된 약품들은 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장기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치료제의 경우 환자, 지불자, 의사를 위해 지속적인 검토가 중요하다. 반면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유전적 질환은 검사를 통해 한 번 확인되면, 효과적인 평생 치료제에 대해 재승인하는 것은 추가적인 가치가 거의 없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UNH 주가는 0.36% 상승한 5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