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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른스타인은 AI 사업 기회와 비트코인 가치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버른스타인은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시레이트 변화,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전망,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반영해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투자의견을 수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업체 주가가 올해 들어 20-40% 하락해 비트코인의 10% 하락폭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과 2025년 긍정적 EBITDA 전망을 근거로 다수 기업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시레이트 추정치 업데이트, AI/HPC 부문으로의 전력 재배치, 신규 계약 등을 목표가 조정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의 목표가는 17달러로 하향 조정됐으나, 이는 3월 19일 종가 8.68달러 대비 150.3%의 상승여력을 반영한다. 버른스타인은 코어사이언티픽이 AI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와 체결한 59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어위브의 계약 전력 용량 중 45%가 코어사이언티픽에서 공급된다"며, AI 투자 둔화 우려로 인한 40%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라이엇 플랫폼스의 목표가는 22달러에서 19달러로 조정됐다. 현재가 7.78달러 대비 146.9% 상승여력이 있다. 라이엇은 코르시카나 부지의 2GW 전력 포트폴리오 중 600MW를 AI/HPC용으로 전환하고 비트코인 채굴 확장을 중단했다.
클린스파크와 아이리스 에너지도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했으나, 업계 해시레이트 상승으로 인한 시장점유율과 현금흐름 압박을 반영해 목표가를 각각 30달러, 26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시장수익률 의견에 목표가 23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 12.53달러 대비 153.7% 상승여력이다.
시장 영향
버른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4분기에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굴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해시레이트가 30% 증가해 생산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AI/HPC로의 전략적 전환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코어사이언티픽의 경우 코어위브와 추가로 70MW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12년간 100억 달러의 매출 잠재력을 확보했으나, 실질적인 HPC 매출은 2026년에 발생할 전망이다.
버른스타인은 "코어사이언티픽을 비트코인 채굴사업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합산으로 평가한다"며, 2025년까지 AI/HPC가 기업가치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2027년까지 중요 IT 부하를 1.3GW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며, 앨라배마 오번의 66MW 시설 등 신규 인수를 통해 이를 달성할 예정이다.
현재 코어사이언티픽은 미국 내 10개 사이트에서 1.3GW를 운영 중이며, 이 중 900MW는 AI/HPC에, 400MW는 채굴에 할당되어 있다. 덴턴과 머스코지에서의 70MW 확장은 실행력을 입증한다.
라이엇은 방대한 전력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잠재력 실현을 위해서는 AI 파트너 확보가 필요하며, 클린스파크와 아이리스 에너지는 해시레이트 경쟁 압박에 직면해 있다.
채굴업체들이 2024년 4분기 비트코인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2025년 들어 더 큰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버른스타인은 장기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코어사이언티픽과 라이엇을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