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도지코인 개혁` 의도 의문 제기..."미국 경제 전환기 누가 피해보나"

미국 경제가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기업과 국가의 개혁 차이를 대비하며, 현 상황에서 누구의 이익이 우선시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3억3천만 미국 시민을 '기업의 이사'에 비유했다.

주요 내용

큐반은 현재의 경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기업 개혁 시에는 공격적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한 X(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도지코인이 지나치게 소극적이었으며, 언론이 '정부의 혼란'을 과대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큐반은 "이는 기업 개혁이 아닌 미합중국의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재정적자와 지출 감축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기업 개혁의 경우 모든 조치가 소유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가적 개혁에서는 누가 혜택을 받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큐반은 국가 개혁 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 있는 이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속한 변화로 인한 부정적 결과와 도전과제에 대해 누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경우 3억3천만 명의 '이사들' 대부분은 나처럼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국가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관세는 이미 시행 중이며, 다른 '상호 관세'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이러한 우려를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일축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관세 우려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격한 상승을 보여줬으나, 파월은 이를 다른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들과 차이가 있다며 '이상치'로 평가했다.

한편 연준은 2025년 실업률 중간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는데, 이는 2023년 4월 기준 사이클 저점인 3.4%보다 100bp 높은 수준이다.

의회는 연준에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부여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된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SPY는 0.29% 하락한 565.49달러에, QQQ는 0.34% 하락한 47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목요일 다우존스 선물은 0.13% 하락했으나,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08%와 0.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