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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무역관세가 경기침체와 약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무시하고 주식과 금에 사상 최대 수준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금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주 341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주간 자금유입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트넷은 "주식시장의 대규모 자금유입은 무역전쟁이 경기침체나 약세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실제로 믿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4월 2일, 시장의 분수령
하트넷은 '상호 관세'가 발효되는 4월 2일을 잠재적인 '공포 절정'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은 "트럼프가 4월 1일 누구와 골프를 치느냐"에 더 좌우될 수 있다고 농담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관세가 2-3%에서 10% 이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과 금은 미국 및 글로벌 주식에 비해 잠재적인 '관세 팬데믹'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트넷에 따르면 단기적인 무역 관련 변동성으로 인해 당분간은 금과 채권이 더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최근 12주 중 11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저점에서 현재까지: 5년간의 놀라운 상승세
이번 주는 S&P 500 지수가 코로나 저점인 2,222포인트를 기록한 지 5주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후 급격한 재정 확대와 견고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15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명목 GDP는 50% 증가했고, 정부 지출은 65% 늘었으며, 인플레이션은 월가와 메인스트리트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 국채는 팬데믹 시기 최고점 대비 약 50% 하락했다.
외국인, 미국 주식 매도하고 유럽·중국으로 전환
미국 이외 지역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주 유럽 주식시장은 43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2017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역대 4번째로 큰 유입을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NYSE:FXI)와 아이셰어즈 MSCI 독일 인덱스 펀드(NYSE:EWG)로 추적되는 중국과 독일 주식은 미국 대선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무역전쟁의 영향을 경시하고 있다는 하트넷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유럽 주식시장의 부활은 다른 지역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나타났다. 하트넷은 글로벌 성장 전망이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주식 배분이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