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0일간의 AI 대장정...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논란 딛고 챗GPT 경쟁자로 부상

알파벳(나스닥:GOOG, GOOGL) 산하 구글이 챗GPT에 맞설 경쟁자 개발을 위해 100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시시 샤오가 이끈 이 프로젝트는 오픈AI의 챗GPT 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요 내용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구글에서 16년 이상 근무한 샤오는 2022년 12월 바드라는 챗봇을 개발하기 위한 팀을 구성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는 챗GPT 출시로 인한 구글의 '비상 경계령' 대응의 일환이었다. 바드의 부정확성과 부적절한 응답 등 초기 난관에도 불구하고 팀은 계속 전진했다.

순다르 피차이 등 구글 경영진은 신속한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챗GPT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 빙 검색엔진에 통합되면서 이러한 긴박감은 더욱 고조됐다.

구글은 AI 선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바드 개발을 가속화했으며, 기대치 관리를 위해 이를 '실험'으로 브랜딩했다.

마케팅 영상의 사실 오류로 알파벳 주가가 영향을 받는 등 차질이 있었음에도 구글은 바드를 계속 개선했다.

결국 구글은 AI 연구팀인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해 더 강력한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를 만들었고, 이는 여러 테스트에서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시장 영향

챗GPT 경쟁자 개발 경쟁은 구글의 AI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2023년 12월 구글은 오픈AI에 대항하는 중대한 조치로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2024년 초 구글은 제미나이의 부정확한 이미지 생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제미나이의 부정확성 관련 논란으로 순다르 피차이는 이러한 문제들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인정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 일론 머스크는 제미나이와 같은 '워크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다양성을 강요하도록 프로그래밍된 AI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클라우드, 검색, 유튜브 부문의 강점을 근거로 알파벳의 AI 경쟁에서의 입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