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표적 비판론자 피터 쉬프 `생일 선물로 비트코인 받겠다` 깜짝 발언

대표적인 비트코인(CRYPTO: BTC)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가 62번째 생일을 맞아 뜻밖에도 비트코인 기부를 받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쉬프는 일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 밈코인을 하드웨어 월렛으로 이전했으며, 비트코인 선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의 행보를 따라 예산중립적 방식으로 자신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싶다며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쉬프가 공개한 월렛 주소에는 0.0494 BTC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사용자가 이 금액이 '초라하다'고 조롱하자 쉬프는 '이는 예산중립적 방식으로 축적한 것이며, 추가 비용 없이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응수했다.

시장 반응

암호화폐 트레이더 워커는 쉬프가 비트코인을 비판하면서도 금이 아닌 비트코인 기부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비트코인 전략가 딜런 르클레어는 '금을 팔아 비트코인을 사는 것도 예산중립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쉬프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비트코인을 사려면 금을 지불해야 한다. 금은 화폐지만 비트코인은 그저 희소성이 떨어지는 디지털 수집품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솔라나(CRYPTO: SOL)에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금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관련성을 부인했으나, 개인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솔라나 보유량 증가를 돕고 싶은 이들을 위해 주소도 공개했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쉬프가 며칠 전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금을 '미국인들을 암호화폐로 유인하기 위한 사기'라고 비난한 직후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TRUMP와 같은 밈코인을 과대 광고의 산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3월 초에는 정부의 디지털 자산 투자를 자원 낭비이자 실질적 부의 창출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